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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마시고.즐기고

홍대 연남동 운치있는 모로(moro) 카페 다녀왔어요

​이제 곧 실무훈련을 시작한다는 남친을 위해 마지막 평일 홍대 연남동 데이트 했어요~

원래는 피자몰에 가려고 했는데 ㅠㅠ오메메 평일 월요일 1시 좀 넘어서 갔는데 웨이팅이 269번 실화인가요?


맙소사..이정도 일줄 알았으면 신촌으로 갈껄하다 생각해보니 맞다,,방학시즌이지 싶어서
연남동으로 넘어왔어요.

그래도 연남동 골목안쪽으로는 평일 낮에는 사람이 덜 한 편이거든요.

역시나 좀 한산하더라구요~그래서 그냥 눈앞에 보이는 파스타집에 갔다가 피자랑 먹고나서 조용해 보이는 카페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사실 가보고 싶었던 한옥카페가 있었는데 길치인 저로선 해매고 해매고 가게 이름도 모르고 해서 한적해보이는 카페로 들어왔어요.

​옛날 주택을 그대로 카페로만 개조한 느낌이었어요. 들어가는 마당에도 테이블이 있었는데, 겨울이라 패스-

​카페에 들어서니 베레모를 쓰고 수염을 기르심 멋쟁이 사장님이 메뉴판을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뭔가 사장님의 느낌대로 매장 구석구석을 꾸민 느낌이더라구요.

​넓은듯 넓지 않은듯 좌석 테이블마다 의자마다 통일되지 않고 세월이 묻어있는 정겨운 느낌.

​화병이 참 멋스럽죠.ㅎㅎㅎ제가 좋아하는 화병이네요~ㅎㅎ 창문쪽에 자리를 잡으니 대문이 창가로 보이더라구요.

​낮이였지만 사진찍게 스탠드 좀 켜달라고 했어요.ㅎ남친군 콘센트 쪽에 앉아서 사진 다 찍고 스탠드 빼고 핸드폰 충전해달라고 다시 주문 ㅎㅎ 미안~

​메뉴는 다양했는데 남친이 사는거라서 그냥 제일 저렴한 아메리카노 두잔 주문했어요.
따듯한 아메 5,000원 x 2잔

​아메리카노가 맛이 정말 괜찮았어요.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담백하고 향긋하고, 또 조용해서 좋더라구요.

둘이서 한창 게임 삼매경 ㅎㅎ 앉아있다보니 손님도 점점 많아지고

한창 잘 쉬다 간다는 생각이 드는곳이였어요. 한번쯤 들러볼만한 카페~

다시 홍대쪽으로 걸어오다가 와플대학 들어가서 간단히 간식!!

​어느새 어두워져서 다시 저녁먹으러 출동ㅎㅎ밥먹기전 에피타이저로 크림듬뿍 넣어서 먹었네요~

나름 여유있게 보낸 하루~조용하고 운치있었던 곳에서 시간을 보내서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