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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합시다

초보개미 주식공부필수 듣고있는 팟캐스트(팟빵방송)

나는 이제 주식시장에 발을 디딘지 일년을 넘어선 초보개미이다. 너무나 작은 소액에 거래도 모바일로 하지만 자주 하지는 않는다. 지난 17년 비대면계좌를 개설해서 무작정 시작했다. 공부라고해봐야 책 한두권정도..


'아마구치 요헤이'의 [현명한 초보 투자자]라는 책을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집어들고 시작해보자!하고 용기를 내었다. 사실 16년도 네이버 어플에 증권이라는 메뉴를 발견하고 알림신청을 해두었다.


아무근거 없는 말그대로 지나가다 보고 들은 관심종목을 알림설정 해놓으니 장시작과 장마감마다 핸드폰으로 알림팝업이 떳다. 그렇게 무의식적으로 매일 알람을 받아본지 1년,,


그때 한창 부동산 경매책에 관심이 많을때였는데 그중 한 저자분은 투자자 마인드로 주식을 20년했는데 크게 얻고 더크게 잃고를 반복하다가 부동산시장으로 옮겨 10년정도 투자해 자산을 엄청 많이 축적한 분이였다. 


이런저런 설명중 책 마지막즈음 거론된 투자마인드의 예시로 나온 회사 5개정도를 관심종목으로 지정해두고 알림을 받았던것이다. 그중 하나가 "서울반도체"였다.


그때 일년꾸준히 본의아니게 보게됬는데 15,000원을 일년내내 유지하다가 한번 13,000원까지 떨어지는걸 목격했다. 그러곤 한두달후였나 급격히 상승하는것이다. 보고있자니 진작 이가격에 얼마치를 사서 얼마가 남았겠다'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렇게 시작된 주식투자,,그런데 나는 숲도 나무도 보지 못하고 그저 눈앞에 핀 꽃한송이만 보고 정말 무모하게 시장이라고 생각했던것이다. 그때는 반도체가 엄청 오르던 그런 특이한 장이였을뿐이다. 


그 원인으로는 여러가지의 분석들이 따랐고, 정작 주식을 시작하고는 소액만 해야한다는 생각에 동전주나 몇천원대의 주식만 줍줍하고 다녔다. 얼마나 무모했나 지금 생각하니 어이가 없다.


다행히 겁쟁이고 자산도 얼마 없어 많이 넣지는 않았고, 얌전히 3% 이익보고 빼고를 반복했다. 그리고 빨갛기만 하던시장이 지나고 작년 역대 큰 하락을 맞이했다. 


방송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 큰 하락폭이라고도 했다. 비자발적 장기투자자가 되보고 나니 아..시장의 흐림이라는것 또 시장이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됐다.


물론, 아직도 갈길이 너무나 멀고 험하지만 함부로 감에 의해 판단해서는 안된다는걸 조금이나마 깨달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나는 기술적투자를 하는것도 가치투자를 하는것도 아닌 이상한 매매를 하고있었다.


지금도 나은 상황은 아니지만 금액적으로는 일단 손절된 부분에 조금씩 회복을 해가고 있는것에만 집중하고 있다. 아직도 얼마나 어리석은가인 상태지만, 얼마나 무서운곳인지는 다행히 좀 알게된것같다.


'카더라통신'으로 하루에도 수십억씩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특수시장, 욕심이 얽히고 얽혀있지만 나같이 순진무구한 얼굴로 현금을 바닥에 뿌려대는 개미들은 매일 블랙홀처럼 그곳에 빨려들어간다.


가볍게 시작한 글인데 ㅎ 어느새 인생의 반성을 하고 있다. ㅎ 그래도 꾸준히 1년 넘게 듣고있는 팟캐스트(팟빵앱) 방송들이 있다. 다방면에서 다른이들의 주관을 모아서 내주관으로 만들면서 배워가는것도 괜찮은듯 하다.(언젠가 더 크게 데이겠지만..)


   팟빵 목록 (주식방송)

1. 시황맨의 주식 이야기 

: 성실하고 꾸준하신 분이다. 지난번 장이 변할때 댓글에 풍파를 겪었지만 다행히 방송을 접지는 않았다. 이분 방송을 꾸준히 들으면 정말 배울 수 있는게 많다. 1개월 들었을때, 6개월 들었을때, 1년째 듣다보면 조금 더 이해가 되는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2. 미국주식에 미치다

: 이분들만의 성향이 있긴하지만 미국, 중국장을 바라보고 종목하나하나 얘기를 들으며 생각을 조금 더 넓힐 수 있다. 넷플릭스, 스타벅스 우리가 자주 접하는 브랜드들을 시장에서 바라보는게 신기하고 재미있는듯


3. 주식 빵집의 주식 이야기

: 위의 시황맨님하고 주식장인 다음카페를 같이 운영하는 분들이다. 한분한분 돌아가며 방송을 하는데 각자 담당하는 분야와 다다른 시선을 들으며 많은 내용을 참고할 수 있다. 지금은 안하지만 전에 다같이 모여 토크하는 방송이 있는데 (강동토크 등등, 아마도 일년 반년전 목록에 있음)


뭐든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게 중요한것 같다. 그렇게 습관이 든다음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가면 세상에 안되는 일은 없는것 같다. 물론 투자라는건 조금 다른이야기이지만/ 세상 어느 무슨일이든 발을 담구고 멈추면 절대 더 알수가 없다(?)


그리고 영화 [작전]은 꼭 일년마다 한번씩 보길 추천한다. 10년전이지만 신기하게 아직도 같은 상황이다. 그리고 내가 느끼는게 달라지는 만큼 보이는것도 많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