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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만성 알레르기 해결을 위해 지금까지 해본것들


심각하진 않지만 약안먹고도 그저 괜찮다라고 할 수 없는 만성 알레르기로 살아온지 벌써 10년이 다 되어간다. 

피부알레르기 가려움, 빨갛게 두드러기 올라오기, 따가움, 빨간 밑줄그어지기 등등의 증상이 이어져 오고 있고, 검사를 해봐도 그 원인을 알수가 없다.

처음에는 먹는것부터 생활하는 것까지 조심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냥 약먹고 말지 하며 하루 한알씩 항히스타민을 복용해왔다. 

이병원 저병원 다니다가 대학병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씨잘 정으로 정착하기 시작했다.


아침 출근하기 전에 한 알 먹고 먹고싶은것 다 먹고 염색도 가끔하고 저녁 회식이나 친구들 만나서 자주 술도 마셨다. 그렇게 살다보니 벌써 10년을 채워가는것 같다.

그러다 병원과 의사선생님, 특진 교수님등을 바꿔보며 상담도 받아봤지만, 다들 씨잘 정만 처방해주실뿐,,딱히 다른 처방이 없었다.

그러다 어느 한교수님이 논문을 하나 쓰고 계시다고 했는데 밀가루등의 곡물 유제품류와 알레 르기에 관한 상관관계에 대한것이었다.

실험에 동참해보겠냐고 해서 일단 설명을 들어봤다. 밀가루등의 제품이 가려움증등을 유발하는지에 관해서 알아보기위해 일주일간 약을 끊어보자고 하셨다.


그때 당시에는 술자리도 잦았고 그냥 약먹고 말지 라는 막연한 생각 때문에 거절했는데, 최근 점점 나이를 먹어가면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스스로 이것저것 실험해보고 있다.

그때 보여주셨던 제품들에 대해서 기억하는 한은 쌀밥 이외에 곡물을 먹지 않는것, 밀가루가 들어간 제품 빵, 과자, 케익, 피자, 햄버거 등등 그리고 우유종류, 치즈, 계란까지,,


약을 끊는 기간을 점차 늘려가며 해당 식품들을 먹지 않는것을 해보는 한달간의 경험을,,도전해보았으나 실패;;도저히 생활이 어렵다..

먹는 문제가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사회생활도 끊어야하고 어디 시골 산꼴자기에 가서 인터넷으로 먹을 식사를 주문해서 도전하지 않는한 불가능했다.

그리고 아이허브에서 베르베린이라는 영양보조제도 주문해서 한달정도 먹어봤지만,,소화불량이 찾아와서 실패;;

커피가 잠에 영양을 미치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에 실패 할수 있다고 하셔서 커피를 끊어봤지만 잠이 올때도 안올때도 있어서 먹고싶어 스트레스 받는거보다 나을거같아서 그냥 먹는다,,실패


술도 일주일에 5번씩 먹던내가 이제는 한달에 한두번 과음 2주에 한번 한두잔으로 엄청 줄였다. 술을 줄인건 확실히 도움이 되었다.

나같은알레르기는 비염이나 천식과 같은류의 질환이라고 하였는데, 면역력이 강해져야 해서 컨디션 조절이 필수이다-라는건 이제 좀 인식하게 된것 같다.

그런의미로 술은 몸의 온도나 혈액흐름상승을 높이고 과음으로 3일정도 몸의 컨디션이 망가지는것이 줄어들면서 도움이 되었다.(그래도 평생 끊을수는 없다.조금씩만 마신다면?애주가의 변명..아직 정신 못차린....)


현재까지의 결론+

1. 스스로 환자임을 인식해야한다.(아직도 잘 안되지만;)

2. 몸의 컨디션 조절이 필수다.

- 음식은 내 몸에 맞는것 맞지않는것 정도만 구별해서 편하게 먹는다. 다만, 한가지를 과하게 먹지 않도록 한다.

- 영양제나 건강식품 보조제등은 컨디션 조절 결국 면역력을 키우기 위한 의미에서 스스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챙겨먹는다.(단, 그것이 약이 될수도 없고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것이라고 의지해서는 안된다.)

- 잠을 되도록 정한 시간에 자고, 그러기 위해서는 하루 10분이라도 정해놓은 시간에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한다.(무리할 필요없이 습관을 들이기 위해 조금씩 매일 한다)

- 몸에 나쁘다고 하는것은 끊을수 없다면 아주 조금씩 조금씩 줄여나간다.

3. 면역력이 무너졌다는 1차 신호로 생각하고 2차 더 큰 병이 오지 않도록 감기처럼 가볍게 여기지 않고 본인이 기간을 정해두고 운동, 수면습관등을 고쳐보려고 노력한다.